[충청일보] 여름을 재촉하는 따스한 햇볕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의 상쾌함이 온 몸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화보 20면>
16일 봄에 피었다 진 꽃을 연상하듯 무심천변 일원에는 형형색색의 자전거와 시민들도 가득했다. 충청일보가 주최하고 대전국토관리청이 후원한 '미호천(금강)자전거길 개통 자전거대축제'가 16일 오전 9시 무심천 인라인스케이트장 야외특설무대에서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자전거대축제는 자전거동호인들과 일반 시민참가자들의 코스를 나눠 진행, 자전거 길에 대한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인 참가자들은 무심천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 작전보(7㎞지점 반환점)에서 다시 무심천인라인스케이트장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축제를 즐겼다. 동호인들은 무심천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작전보∼세종합강정(35㎞지점 반환점)∼무심천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청주에서 세종시까지 이어진 자전거 길을 마음껏 달렸다.
출발시간도 달리해 동호인들이 9시10분 출발해 자신들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인들은 9시30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출발하면서 무심천변과 미호천의 푸른 숲과 국화꽃 길 등 자연경관을 감상했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 친구, 동료와 참가한 시민들은 친목과 단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코스를 마친 시민들에게 경품 추첨을 통해 벽걸이TV, 전자레인지, 선풍기, 자전거, 도자기세트, 쌀, 지역 특산물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시민들은 귀를 세우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푸짐한 상품을 한아름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짓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한편 이날 박순희무용단의 몸 풀기와 충청대학교 방송연예과 학생들의 댄스공연, 전윤주 한국모던밸리댄스 공연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자전거대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이날 박순희무용단의 몸 풀기와 충청대학교 방송연예과 학생들의 댄스공연, 전윤주 한국모던밸리댄스 공연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자전거대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장병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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